캠핑 번외, 땡볕 속 피칭 (feat. 노을진캠핑장)

 

 

---

 

캠핑장소 : 인천노을진캠핑장

캠핑일시 : 2024.08.04

 

 

띠로리~~

무더위로 인하여, 캠핑을 못하고 있는 여름입니다.

더위를 먹은건지, 에어컨 바람으로 시원한 실내에서만 활동해서 그런건지,

날씨에 대해 감각이 무디어졌던거 같아요.

단순하게 캠핑을 하고 싶다. 밖에 날씨는 그렇게 덥지 않을 것이다. 라는 인식이 강했던거 같아요.

 

그래서 타프만 피칭하고, 타프 아래에서 삼겹살만 구워 먹고 올 계획이였습니다........(ㅠ)

 

 

우리 오얏과 함께하는지라, 타프는 넓은 렉타에 500d (겁나 무거움.. 바꾸고 싶다) 블랙코딩되어 있는 것으로 골랐어요.

타프를 다 치고나서

화장실에서 거울을 보니 이미 제 얼굴은 빨갛게 닳아 올랐으며, 온 몸은 땀으로 싸우나를 한 듯 했어요.

여기까지만 제가 고생하면, 우리 오얏패밀리는 시원한 그늘에서 삼겹살을 맛있게 구워 먹고 집에 갈 수 있다 생각했죠..

 

 

 

오얏이를 차에서 내리게 한 다음, 서큘레이터 두대로 시원하게 해줬어요..

근데... 띠...로...뤼........................................................................................

열기가 식지 않았습니다..ㅠㅠ

 

점점 더워지는건 뭘까......

 

남아일어중천금이라 했던가, 칼을 뽑았으면 무라도 썰라했거늘...

 

결국 삼겹살을 속히 굽고 먹을건 먹고 철수하기로 결정했어요.

 

아무리 타프 밑이라 해도, 뜨거운 열기는 막을 수 없었으며...

거기에 삼겹살까지 굽고 있으니..ㅠㅠ

 

이렇게 삼겹살을 빠른 속도로 섭취하고, 

 

철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날씨가 좀 더 선선해지면 캠핑해야겠습니다.

캠핑이 고팠던 8월 초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