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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 초보

스물다섯번째 캠핑, 익숙함과 새로움 (feat. 을왕리 솔트캠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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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장소 : 인천 영종도 을왕리 솔트캠핑장

캠핑일시 : 2025.12.26 ~ 2025.12.28 (2박 3일)

 

  • 캠핑 타입: 바다 옆 오토캠핑
  • 계절: 한겨울 / 체감온도 매우 낮음
  • 특징: 에어텐트 비율 높음, 애견동반 구역 신설, 커피 쿠폰 제공
  • 추천 대상: 아이 동반 캠핑 / 에어텐트 사용자

 

오얏이와 함께
인천광역시 영종도에 위치한 **을왕리 솔트캠핑장**에 다녀왔다.

캠핑을 막 시작했을 무렵 두 번 방문했던 캠핑장이고, 이번 캠핑까지 포함하면 어느새 세 번째 방문이다.
처음 왔을 때는 모든 것이 낯설고 설렜던 기억이 남아 있는 곳인데, 이제는 어느 정도 익숙해진 상태로 다시 찾게 되니 같은 장소여도 느낌은 꽤 달랐다

2년 만에 다시 찾은 을왕리 솔트캠핑장, 달라진 점들

2년 전과 비교했을 때 캠핑장의 전체적인 구조나 분위기는 크게 달라진 부분은 없었다.

다만 자세히 살펴보니 이전과는 조금 달라진 점들이 눈에 띄었다.

캠핑장 뒷편으로 애견과 함께 캠핑할 수 있는 공간이 새로 조성되어 있

을왕리 솔트캠핑장 사용 규칙~

었고, 을왕리 솔트캠핑장의 소소한 장점 중 하나였던 1박당 1장 제공되는 커피 쿠폰도 달라져 있었다.

예전에는 탐앤탐스 쿠폰이었는데, 이번에는 다른 카페 쿠폰이 제공되고 있었다. 기억하기로는 당시 사장님이 직접 운영하시던 탐앤탐스 카페의 쿠폰이었던 걸로 알고 있는데, 현재는 그 자리에 다른 카페가 들어와 있더라. 정확한 사정은 알 수 없지만, 아마 운영하시는 카페를 변경하신 게 아닐까 ...혼자 이런저런 추측을 해보게 됐다.

 

체감온도 -15도, 겨울 바다 캠핑의 현실

이번 캠핑의 가장 큰 변수는 단연 날씨였다.

하늘은 하루 종일 흐렸고, 바다 바로 옆에 위치한 캠핑장 특성상 바람이 계속 불어 체감 온도는 숫자보다 훨씬 낮게 느껴졌다.

첫날 기온은 -15도.
겨울 캠핑도 여러 번 해봤지만, 바다 캠핑 특유의 찬 공기는 매번 새롭게 느껴진다.

에어텐트 첫 실캠, 요즘 캠핑 트렌드를 체감하다

이번 캠핑에서 처음으로 에어텐트를 실제 캠핑장에서 사용해봤다. 을왕리 솔트캠핑장을 둘러보니 체감상 90% 이상이 에어텐트를 사용하고 있었다. “요즘 캠핑은 에어텐트가 대세다”라는 말을 눈으로 직접 확인한 순간이었다.

특히 쿠디 브랜드를 사용하는 캠퍼들이 많이 보였고, 우리는 고민 끝에 오투라이프에서 출시한 에어텐트를 선택했다. 구매 이후 집에서는 여러 번 펼쳐봤지만, 실제 캠핑장에서 사용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었다. (캠핑 그만할까...? 라는 생각도 함.. 너무 무거워..)

 

캠핑 4년 차, 그런데 다시 초보가 된 기분

에어텐트를 설치하면서 가장 먼저 든 생각은 “생각보다 정말 무겁다”였다. 캠핑을 시작한 지 만 3년을 지나 이제 4년 차에 접어들면서 설치나 세팅이 꽤 익숙해졌다고 느끼고 있었는데, 에어텐트 앞에서는 그 자신감이 금방 무너졌다. 크고 무겁고, 설치 하나하나가 체력 소모가 컸다.

에어텐트를 피칭하면서 마치 캠핑을 처음 시작하던 시절, 모든 게 낯설고 버거웠던 때가 자연스럽게 떠올랐다.

텐트 가방이 찢어질 정도로.. 무게가...ㅠㅠ

난방을 해도 따뜻하지 않았던 이유

날씨도 추운데 에어텐트는 또 넉넉한 사이즈로 선택한 터라 신일 팬히터 1200을 사용했음에도 텐트 내부는 생각만큼 따뜻하지 않았다.

처음에는 “히터 용량이 부족한가?”라는 생각을 했지만, 곧 이유를 알게 됐다.

캠핑이 익숙해지면서 어느 순간부터 실링팬을 챙기지 않고 다니고 있었던 것이다. 위쪽 공기는 금방 따뜻해졌지만 아래쪽 공기는 계속 차가웠고, 서 있으면 괜찮다가도 앉거나 누우면 금세 냉기가 느껴졌다. 특히 잠자리에 들었을 때가 가장 힘들었다. 다음 캠핑부터는 텐트 천장에 설치할 수 있는 실링팬이나, 대체용으로라도 써큘레이터 하나는 반드시 챙겨야겠다고 느꼈다.

 

 

에어 넣다가 밸브쪽 뿌러짐.... 나랑 에어랑 잘 안맞나... 이젠 캠핑 그만 해야 하나....ㅠㅠ

 

아이와 함께한 캠핑, 역시 사람이 중요하다

첫날은 에어텐트 피칭만으로도 체력이 많이 소모됐다. 오후 반차를 내고 바로 캠핑장으로 이동한 일정이라 몸이 쉽게 회복되지 않았다. 그런데 이번 캠핑이 생각보다 수월하게 느껴졌던 이유가 있다. 이번에는 오얏이 유치원 친구 가족과 함께 캠핑을 왔다는 것이다.

오얏이는 친구가 함께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캠핑 내내 훨씬 즐거워 보였다. 아이 동반 캠핑에서는 장비나 환경보다도 함께하는 사람이 주는 영향이 훨씬 크다는 걸 다시 한 번 느끼게 됐다.

둘째 날, 영종도 나들이 코스

 

둘째 날에는 캠핑장을 나와
영종도에 위치한 파라다이스 시티 쪽으로 이동했다.

팝업스토어 형태의 행사들이 열리고 있었고, 공연도 함께 진행 중이라 생각보다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많았다.

전체적인 분위기는 아울렛과 문화 공간이 섞인 느낌이었다.

평소에는 갈 곳이 마땅하지 않을 때 **송도 현대프리미엄아울렛**이나 **파주 프리미엄 아울렛**을 자주 찾았는데, 이제는 영종도에서도 아이와 함께 하루 시간을 보내기 좋은 장소가 하나 더 생긴 것 같다.


캠핑의 마무리는 역시 먹는 시간

하루 종일 놀고 다시 캠핑장으로 돌아와 닭갈비와 어묵탕으로 저녁을 해결했다. 춥고 힘들었던 순간들도 있었지만, 이런 시간들이 쌓여 캠핑의 기억이 되는 것 같다. 이번 을왕리 솔트캠핑장 캠핑도 그렇게 하나의 기록으로 남긴다.

✔ 을왕리 솔트캠핑장 겨울 캠핑 정리

  • 겨울 바다 캠핑은 체감온도 대비가 핵심
  • 에어텐트는 분명 편리하지만 체력 소모가 크다
  • 겨울에는 난방보다 공기 순환이 더 중요
  • 아이 동반 캠핑은 함께하는 사람이 만족도를 좌우

다음 캠핑에서는 이번 경험을 바탕으로 조금 더 여유로운 준비를 해보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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