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번째 캠핑은 두번째 캠핑에까지는 지인들과 함께한 캠핑이였다면,
이번 캠핑은 우리 가족끼리 시작하는 첫 캠핑이예요.
즉, 이번 캠핑 주제는 "홀로서기"
이젠 조금씩 차에 짐을 넣는게 익숙해지고 있지요~
아직도 경량화를 더 해야겠지만, 첫번째 두번째 캠핑에 비하면 많이 경량화 했고, 캠핑에 정말 필요한게 무엇인지
진지하게 고민을 해 보고 쌓아 올린 짐입니다.
아직 고민을 더 많이 해야 할 듯 싶죠? 저 또한 같은 생각입니다. ㅋㅋㅋ
카시트가 없는 뒷열 오른쪽은 아직도 꽉 찬 짐을 볼수 있지요~
아기는 왼쪽에 태우는 터라, 아기를 태우다보면 우리 오얏이는 짐 속에서 가만히 있는?? ㅠㅠ
좀 불쌍하기도 하고, 또 한편으로는 안정감도 있어 보이기도 하고요.. ㅎㅎ
오얏이의 속 마음은 아직 모르겠네요~ 그냥 조용히 따라와 주는 우리 이쁜 오얏
우리 오얏이 자리입니다. 혼자만의 아늑한? 아니면 짐에 쌓인 창고?
어떻게 생각할지는 모르겠지만, 오얏이의 괘적한 시트 환경을 위해 좀 더 경량화에 대한 고민을 해봐야겠어요!
사실 이번 캠핑에서는 우리 가족만의 첫 캠핑인지라, 동영상으로 많이 남겨 놓으려 했어요.
근데..... 뚜둥~ 잘 찍어놨다 생각했는데, 녹화가 안되고 있던... ㅠㅠ
우리 텐트, 우리 이쁜 텐트..
캐빈하우스ex !!! 늘 피칭하고 밤이되면 매우 이뻐 반합니다.
비록 많이 무겁지만 이제는 이 무게가 당연하게 느껴지는 것을 보면,
제 스스로도 많이 익숙해 졌구나 라는 생각이 들어요.
첫날 우리 가족끼리 하는 캠핑에서는 떡튀순을 먹었어요. 물론 오얏이는 아직 매운것을 못먹는 터라,
집에서 소고기무국을 따로 공수해 와서 밥과 함께 먹였고요~
밤이 되자 신난 우리 오얏~!
오얏이 밤에 돌아 다닐때 다치지 말라고 크록스 신발에 장착할 수 있는 작은 조명을 사줬죠~
매우 만족해 하며 즐거워했답니다~
춤도 추고, 노래도 부르고~
이때까지만 해도 ... 우리 오얏이... 흥이 지속된다면, 우리가 이번 캠핑장의 빌런이 될 수 있겠다 라는 생각까지 들었어요.
다행히도.. 우리가 빌런은 아니였는뎁.. 매너타임 관리를 잘 안하는 캠핑장이라 듣긴했지만,
조금 불편함이 없지 않았어요.
다음 날 캠장님께 조심히 말씀 드렸더니, 관리는 철저하게 한다고 하시는뎁..
약간의 괴리감이 없지 않네요~
앞으로 우리 오얏과 함께 캠핑할때는 조금은 다시 생각해 볼 캠핑장인거 같아요~
둘째 날에는 친구 가족들과 함께 했어요.
매우 재밌게 지내다보니, 사진을 많이 못찍었어요.
찍은 사진도 흐릿하고요. 다음 번에 다시한번 친구 가족과 함께하는 자리를 마련해야 할거 같습니다.
친구 가족은 어떻게 캠핑을 즐기는지 매우 궁금했어요.
주로 어묵탕에 물떡을 해 먹는다 하더라고요. 여기에는 소시지도 들어가고, 우동 사리도 넣어 먹었고요~
배가 빵빵~~
우리가 따로 준비한 음식은 낙!곱!새!
이번 캠핑에서 개미네 낙곱새가 유명한지 처음 알았어요.
친구 가족 부부 모두 부산에서 줄 서서 먹은 음식이라 하더라고요~
이런 유명 음식인줄도 모르고, 그동안 안먹었는뎁 이제는 조금씩 먹어봐야겠네요~
(참고로 저는 곱이 거북하더라고요~ 그래서 잘 안먹었습니다~ )
친구네 텐트는 JEEP 인데요. 전면을 모두 우레탄으로 해 놨는데, 개방감이 좋았어요.
이 전면 우레탄창의 백미는 바로 저녁 불멍,
춥지 않고 밖에서 불멍을 할수 있는!
우리 오얏네가 사용하고 있는 캐빈하우스ex도 좋은 텐트지만,
이날 밤 전면 우레탄창을 단 이 텐트가 조금? 더 마음에 들긴했습니다.
다음 네번째 캠핑은 영종도 을왕리 솔트 캠핑장으로 다녀올까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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